참 바쁘게 움직였던 1박2일간의 기록...

2017. 11. 13. 10:38나의 취미...

※ 1박2일 정신없었던 나날들...


고3 아들녀석 친구몇넘과 렌트를 해서 동해안으로 놀러를 간다고 한다.

아직 면허 취득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운전경험이 미숙하니 당연히

안된다~고 했다.

차라리 펜션을 잡아주고 내가 아들녀석과 친구들을 태워 포항에 데려주고 데려오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할수없이 아들녀석만 내가 봉사활동 마치고 포항으로 데리고 가서

바다낚시를 하고 돌아오자는 제안을 했다. 


토요일 아침 마음같아서는 자고있는 아들녀석을 깨워 함게 봉사활동을

가서 잔일도 시키고 또봉사의 기쁨도 누리게 하고싶었지만~

"요즘 아들 봉사같은거 잘안한다~" 는말로 단칼에 거절당했다.


언제나 그시간 그자리에서 우리를 맞아주는 따듯한 환영문구가 반갑다...

오늘메뉴는 볶음밥과 소고기뭇국 그리고 샐러드 라는 이야기를 회장님으로 부터 뒤늦게 전달을 받아 참석하겠다는 분들의 댓글도 많이 달리지 않아

살짝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역시 댓글달지 않고도 묵묵하게 참석해주시는 우리횐님들 덕분에 이날역시 분위기 후끈 왁자지껄 즙겁게 음식을 만들고 배식하고...

「온통소고기닷~」

손큰 우리회장님 장봐온 물건들을 체크해보니 역시 통이 크시다....

소고기양이 어마어마~~~

「각자 바쁘게...」

오늘 식수인원40명...

배식시간 12시 부터~

밥을 짓고 재료를 손질하고 각자 맡은 임무를 묵묵하게 열심히 수행하는 우리회원님들 진짜 정말 멋있다는~~~

「요리중...」

볶음밥에 들어갈 파기름과 소고기뭇국을 끓이기 위해 소고기와 무우를 넣고 참기름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후 볶아주는중....

「특제 치즈계란말이...」

만수르 아우님이 한땀함땀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치즈계란말이...

색감이며 맛이 환상적이였다는~~

「유자청샐러드」

회장님의 야심작 샐러드에 수제 유자청소스를 버무려서 새롭게 탄생한 샐러드...

특히 샐러드 소스에 사과식초 1스푼...(신의 한수)

「오늘 배식은 이렇게...」

요리끝~

이제 배식타임....

아이들에게 배식을 하기전 먼저 시물레이션을 진행해 본다. 밥은 요정도 계란말이는 2개씩~ 국은 이정도....

야들아 밥먹자~~~

「언제나 한결같은 녀석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봉사를 하고나면 내가 아이들에게 배푸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더 많은것을 나누어 준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행한것은 아주조금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기쁨 그리고 행복은 그 크기를 짐작할수 없을만큼 크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만은 꼭 참석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지도 모르겠다.

또 다음달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닷가에서...」

오후 급하게 봉사활동을 마치고 뒷정리를 남겨둔채 아들녀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점심도 거른채 포항으로 달렸다.

큰아들과의 낚시약속을 지켰다.

참 모처럼 칠포쪽 바닷가로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것 같다.

아들녀석 아마도 처음으로 혼자 미끼를 끼우고 낚시를 던지고 또 처음 손맛을 느꼈다.

아마도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을것이다.

저녁7시 고등학교 동창들과의 모임이 있다.

5시가 조금 넘은시간 낚시를 접고 대구로~~~

과연 오늘 저녁은 또 얼마나 달릴지~~~ 다음에 계속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