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김밥 꼬랑지가 더 맛나는 이유는?

2010. 10. 30. 13:21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씹히는 맛이 다르다~

느듯 10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주말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직장들이 주 5일 근무제로 주말이 금요일로 바뀌신분들이 많겠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사무실도 많고 특히 건설현장은 더욱더 그러합니다. 쉬는 분들은 즐겁게 또 일하시는 분들은 열심히

살아야 또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살아갈수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또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죠?

특히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말하기 요즘은 긍정적으로는 안되고 거기다 초를 살짝뿌려서 초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그렇지만 박씨아저씨는 거기다 초도 뿌리고 겨자도 풀고 와사비(고추냉이)도 풀어서 더욱더 맛깔난

세상을 살아가려고 오늘도 바둥거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달콤 쌉싸름하고 맛난 주말 맞으시길...

점심시간이 채 되지않았는데 창문 바깥으로 발주처 상무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노트북의 시메를 보니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점심 묵으러 갑시더~"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알아서 식당으로 찾아와서 식사를하지 않는 박씨 아저씨를 위해서 오늘도 찾아와준

고마운 분입니다. "아직 점심시간 전인데요~ 지금가면 복잡할건데요~"

그냥 아무말없이 네~알겠습니다~하고 따라가면 될터인데 굳이 고맙다는 표현을 하지않고 사족을 다는 박씨아저씨...(갱상도 머슴아의 특징입니다.)

 

점심메뉴는 국수 입니다.

다른분들은 대부분 따끈한 국물을 부어서 물국수로 드셨는데 박씨아저시는 또 별스럽게 빨간 초장을 듬뿍 끼얹어 비빔국수로 먹었습니다.

고명으로 약간 신맛이 나는 김치와 얇게 채썰어서 살짝 볶은 호박과 그리고 김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신김치를 살짝볶아서 고명으로 사용하면 색다른 맛이 납니다.

요리블로거 분들은 한번 해보셔도 좋을듯...

사무실에서 하는일없는 박씨아저씨는 국수한그릇만으로 충분하지만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국수만으로는 양이 차지 않을것을 염려한 식당 아주머니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또다른 메뉴가 식탁위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전국민이 즐겨먹는 김밥 이 바로 그것입니다.

늘은 김밥 이야기 입니다.

국수를 맛나게 먹고 김밥을 몇조각 먹었습니다.

사진을 담으려고 휴대폰을 겨누는 모습을 보시던 아주머니

달려오셔서...

" 제대로 예쁘게 담지도 않았는데~~~"

옆에서 김밥을 드시던 한분이 "깁밥은 꼬랑지가 맛있는데~"

하시면서 먼저 꼬랑지 부분을 드셨습니다.

사진에 꼬랑지가 하나없는것은 그이유 입니다.

박씨 아저씨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밥을 먹을때

꼬랑지를 가장먼저 먹고...또 맛나다고 합니다.

그럼 그이유를 알고 드시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과장니임~왜 김밥 꼬랑지가 맛나는지 아시나요?

주변에서 식사를 하시든 분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설명했는데...

박씨아저씨가 원하는 답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김밥 꼬랑지에는 씹히는 맛이 다르다 왜냐면 재료들이 더 많이 들어있어서~~~"

여러분 여기서 잠깐!(중요하니까 빨간밑줄 쫘악~

평소 김밥을 드시면서 꼬랑지 부분에 들어간 재료의 양이 중간에 있는 김밥에 들어있는 재료의 두배정도가 된다는 사실 생각해 보셨는지요?

그냥 당연히 김밥 꼬랑지니까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고 드시기만 하셨지 발상의 전환을 하시는 분들은 드물듯 합니다.

그런데 모든분들이 김밥 꼬랑지를 좋아한다는 단순한 생각에 착안해서 꼬랑지 김밥만을 만들어 대박난 김밥집이 있다는 소식을 매스컴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정말 그순간 무릎이 탁~쳐지더군요.

박씨아저씨 평소에도 잡생각이 많은 편인데 블로그를 하면서 더욱더 쓸대없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쓸대없는 생각 그것이 발상의 전환입니다.

오늘 즐거운 토요일 즐겁지 않더라도 즐겁다~즐겁다~라고 생각하면 즐거워 질겁니다.

박씨 아저씨 몇년전 약2년간 인도에서 근무할당시 그때 세계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인도였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빈곤하고 한끼 때꺼리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임에도 그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이유를 물었더니...

매사에 긍정적이고 스스로 즐거워 하려는데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인도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내용을 빌려 말하자면...

오늘은 할머니 집에 간다~아~즐겁다~( 할머니 집을 가려면 포장도 비포장 도로를 몇백 km 를 에어컨도 없는 창문도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도)

가다가 버스가 고장나서 걸어가도~아 즐겁다 (우리나라 같으념 요금 돌려달라 다른차 불러달라 난리를 칠텐데~)

걸어가다 비가와서 옷이 젖어도~아 즐겁다~( 무더운날 소나기가 내려서 더위를 식혀주니 즐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