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짓기와 집짓기의 공통점...

2017. 12. 4. 16:18이판사판공사판

집을 짓는다~는것 그리고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을 짓는다는것 참 많은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자면...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첫째 쌀이 좋아야한다.
즉 재료가 좋아야한다는 말이다.
또 밥에 들어가는 물도 좋아야한다.
집짓기에 들어가는 건축자재들 시멘트,모래,자갈외에도 

철근,샷시등 좋은 자재를 사용하는것이 그첫째이다.

둘째 쌀을 정성스럽게 잘씻어야한다.
또 얼마나 불리는가 또 밥물의 양은 쌀의 건조상태와

도정한 기간 잡곡의 혼합여부와 종류에 따라서  달라져야한다.
말린콩이 들어간다면 물을좀더 부어야하고
햇쌀의 경우 수분이 많으니 물의 양을 줄여야한다.
이렇듯 밥물 맞추기 가 매우 중요하다.
집짓기에 비유하자면 좋은재료를 기능공이 어떻게 가공을 하고

또 어떻게 시공을 하느냐에 따라서 품질이 달라진다.

그리고
세번째에는 어디에 밥을 짓느냐~ 도 중요하다.

한때 대세였던 코끼리 밥통을 기억하는가?
따라하기 좋아하는 우리 엄마 아부지들 해외여행다녀 오면서 너도나도 할것없이 해외여행 필수아이템으로

코끼리밥통을 구매해오기도 했던적이 있었다.
무쇠솥밥이 최고라고 예찬하는 분도 있고 압력솥밥이 최고라고 하시는분
그리고 돌솥밥이 최고라 하는분 기타등등...
아마도 뭐니뭐니해도 요즘 최고는 쿠쿠밥솥밥이 아닐지...
하지만 이런쿠쿠 밥솥으로도 밥못짓는분들 수두룩하니 아이러니다.
집짓기에 비유한다면 어떤 건설회사를 택하느냐~ 하는 선택이라 할수 있겠다.
작지만 알찬회사 이름만 유명하고 내실이 없는회사...
사실 건설회사들 속빈 강정도 많다.
건설회사의 선택 밥솥사는것보다 더 힘들고 신중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뜸의 미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뜸...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맛있는 밥을 먹기위한 최소한의 기다림...
인내...
그리고 밥을 지은 이에대한 감사한 마음을 생각하며 고마워할줄하는 배려심 그것이 바로 뜸의 미학이라고 하고

싶다.

달귀진 가마솥이 이제 그만 불을 끄라고 장작을 넣지말라고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떨구며 하얀콧김을 내뿜으면

우리들의 어머니 할머니는 아궁이에서 장작을 빼내고 불을 낮추었다.
바로 '뜸'을 들이는 시간이다.

바쁜 현대인들 일상에 지쳐 밥굶기 일상이고 서두르기 일상이다.
12월 첫 월요일 뜬금없이 기다림의 미학을 즐기면서
다들 맛난식사는 꼭 하시고 오늘하루도 최고의 날로 지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