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언더 스코어는 언제쯤~

2016. 10. 20. 09:11나의 취미...

※ 언더스코어를 꿈꾸며...


먼저 본문 상단↑의 사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얼마전 진천에 있는 히든벨리 골프장을 다녀온적이 있었다. 그때 함께했던 지인분의  마지막홀 퍼팅을 하는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순간을 놓치지 않고재빨리 스마트폰으로 담았다.


누구나 인생 최고의 순간을 꿈꾼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최고의 순간(?)은 그렇게 쉽게 오지 않는다. 하기사 쉽게 온다면 그순간을 또 '인생최고의 순간' 이라 말할수도 없을것이다.

골프를 배우고 싶어 시작한것이 2004년 8월... 나름 빡센 3개월의 연습장 연습을 끝내고 11월 어느날 머리를 올렸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날 스코어가 버디 1개를 포함해서 정확하게 109타 였다.

그대 주변에서 말하길 "골프신동이 태어났다~골프선수로 전향해야 한다~"등등 참으로 칭찬같지도 않은 칭찬을 많이 들었고 또 나 스스로도

얼마(3개월만에)지나지 싱글 스코어를 기록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다.

하지만 개뿔~ 골프 싱글스코어가 누구집 똥개이름도 아니고 또 월급쟁이 주말골퍼가 필드에 자주 나갈수도 없었다.

국 쉬운 코스가서 70타 후반 스코어 몇번 기록하고 남들처럼 나 싱글했네~ 하다보니 진짜 정말 싱글스코어의 꿈을 저멀리 사라져버렸다.

「스코어카드...」

어느듯 골프를 시작한지 12년이 되었다.

작년부터 나름 연습장도 열심히 다니고 또 인근에 있는 저렴한 필드도 제법 나간편이다.

하지만 마음처럼 스코어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남들이 보면 투정을 한다고 하겠지만 내가정한 목표(언더파) 에 미치지 못하니 늘 아쉬울 따름이다.

항상 라운딩을 마치고 나서 스코어 카드를 보면 아쉬움이 섞인 한숨이 나온다.

욕심...

비워야 채울수 있는데 쉽게 비워지지 않는다.

분명 더 잘 칠수 있는데 욕심이 앞서다보니 실수를 하게되고 또 열받아서 다음플레이를 망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아직 인간이 더 성숙되지 않은 탓이리라~~~

과연 언제 언더 스코어를 기록할지알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앞으로도 영원히 내 실력으로는 기록할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또 마음을 비우다 보면 그날이 언제인가는 올수도 있으리라는 희망에 오늘도 연습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