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우니 더운나라가 그립습니다~

2011. 1. 28. 09:17이판사판공사판

※ 무더운나라가 그립다~

 

제 문득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몇년전 인도에 있을때 공사관련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따지고 보니 벌써 2년이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젊은날의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던곳 그리고 함께했던 사람들...

인도에 가기전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그리고 부푼꿈 희망

하지만 인도에 도착한 첫날의 느낌은 박씨아저씨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놀라고

실망했고 참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직원들과 함게 2년동안의 시간을 인도에서 보내면서 무사히 프로젝트를 완수할수

있었고 또 젊은날의 추억이 있었기에 오늘은 박씨아저씨와 함게 인도의 풍경속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잠시 추운 대한민국은 잊어도 좋습니다.

인도소방서 풍경  

허허벌판 한가운데 덩그러니 자리잡은 소방서 건물입니다.

소방차 달랑한대...

불이나면 소방차보다 사람들이 먼저 달려왔던 그곳...

불을끄기 위한 소방차라기보다는 그냥 형식적인 소방차 실제 불이 났을때 그모습은 그냥 웃음뿐...

 『사각전봇대와 가로등

전봇대가 사각형이라는것이 특이했고 가로등도 형광등이었던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봇대는 뱀들이 올라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각형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공사전 신에게 고사지내는 모습 』

수많은 인구 만큼이나 신이 많았던 나라 인도...

우리나라 처럼 공사를 시작하기전 반드시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모습

『인해전술』

사람이 많은나라...

장비보다는 아직 사람에 의해 공사를 진행하는 인도...

이곳에 있으면 피라미드의 건설원리를 알수 있었습니다.

『 인원점검중...』

가끔 공사중간에 사라지는 인원들을 점검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두번 전체 인부들을 모아놓고

안전교육겸 인원체크...

『 콘크리트 배합』

아마도 우리나라 60~70년대 새마을 운동할때 많이 보았던 풍경...

물론 지금도 가끔 오지에 공사를 할경우 가끔 볼수 있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농약살포』

조금 특별한 인도만의 공사방법입니다.

바닥 콘크리트를 타설하기전 흙속에 흰개미 알이나 흰개미를 없애기 위해 농약을 뿌리는 장면

흰개미가 건물을 붕괴시키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작업자들의 현장숙소』

바나나잎으로 지붕을 만들고 그 속에서 가족들이 이주해서 함께 생활을 합니다.

안에 있는것이라고는 밥을 해먹을수 있는 화덕과 그릇 몇개가 살림살이의 전부...

『 몬순시즌 폭우』

몬순(우기)시준 이 되면 하루에도 장대비가 몇번씩 쏱아지지만 작업을 멈출수는 없어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가 다시 작업을 했던 기억들...

시간당100m/m강수량은 장난...

『협력업체 화재』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는지...

단순한 전기합선사고인지 결론은 내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고속도로풍경』

현장앞에 고속도로 풍경

모든고속도로가 이런 모습은 아니지만 도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의 풍경이라고 말하기는...

소도 사람도 참으로 느긋합니다.

『시골풍경』

꼭 우리나라의 시골풍경과도 닮은듯 ...

감나무 대신 바나나가 있었지만 울타리도 있었고 그곳도 사람사는 냄새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꼰' 비슷한 놀이』

크래커 하나를 내기를 걸어놓고 하는 모습이 참 소박하다는 느낌...

집집마다 한두그루씩은 꼭 있었던 바나나...

우리나라의 감나무처럼...

『 눈물의 차례상 』

명절날 한국을 향해 직원들과 함께 차례를 지냈습니다.

소박했지만 가장 감동적이고 눈물이 쏱아졌던 차례상이 아니었던가 싶네요.

차례가 끝나고 한국에 전화 통화를 하는 직원들의 눈에는 이슬이 맺히는것을 보았습니다.

자주 먹었던 열대과일 젝프룻...

처음에는 그 맛이 좀 그랬었는데 나중에는 입도 인도화가 되었는지...

오래간만에 날씨가 쌀쌀해서 몇년전 인도에서 공사할때 담아 두었던 사진들로 이야기를 풀어 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모든분들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벌써 주말이네요~ 그리고 보니 내일 박씨 아저씨 블로그모임이 있는 날이네요^^

참석하시는 분들 시간 엄수해 주시고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