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도 가능한 착한 부대찌개집을 찾아서...

2016. 9. 29. 09:44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부대찌개 1인분도 가능해요~

'혼밥', '혼술', '나홀로족', '1인세대' 등등등...요즘 현실을 가장 잘반영한 신조어다.

업무상 타지에서 머무르는 일이 많은 직업이다보니 주말이나 휴일을 제외하면 식당에서 3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숙소나 회사인근에 괜챦은 식당들을 입소문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받아 검증을 거친다음 나만의 맛집으로 정해놓고 단골로 다니고 있다.

가끔 초심을 잃어버리는 식당들을 발견하면 정말 안타깝다. 몇몇 식당들이 초심을 잃어버려 나만의 맛집에서 그리고 소개된 글에서 제외되었다.

얼마전 괜챦은 부대찌개를 하는 식당한곳을 새로운 나만의 맛집으로 내머리속에 추가하였다.

「부대찌개...」

각종소세지,햄,콩 야채가 들어가 잘우려진 육수와 어울어져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있는 부대찌개...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즐겨먹고 또 좋아하는 메뉴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누구나 즐겨먹는 부대찌개를 취급하는 식당에서 대부분 1인분은 판매하지 않고 2인분 이상 주문해야 식사를 할수있는곳이

대부분이다.

요즘 갈수록 1인세대가 늘어나고 나홀로족이 늘어나 혼밥세대들이 늘어나는데 아이러니하게 1인분을 팔지 않는 식당들을 보면 참 어이가 없다.

가끔 처음가는 식당에 가서 메뉴판에 1인분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메뉴를 주문해도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는 황당한 일을겪고 식당을 나오다 보면

정말 화가 치민다.

「부대찌개3인분...

자고나면 새로운 식당이 생겨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영업을 하고 있던 식당을 찾아보면 주인이 바뀌었거나 다른메뉴로 식당이 바뀌거나 아예 식당문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곳은 저녁늦게 운동을 마치고 식사할곳을 찾다가 우연하게 정말 우연하게 눈에 띄여 찾아간 곳이다.

거의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었지만 식사가 끝날대까지 배려해준 식당사장님의 마음씀씀이가 돋보였다.

그리고 옆자리에서 조금늦게 택배업무를 마치고 들어온 기사님한분 송장을 정리하면서 1인분의 부대찌개를 주문하셨다. 

순간 1인분의 부대찌개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살짝 놀랐다.(늦게 주문했지만 1인분 부대찌개가 더빨리 끓더라~)

「언더렌지...」

또한가지 이집만의 장점인 '언더렌지' 이다.

보통 일반식당처럼 휴대용가스렌지나 도시가스를 이용한 렌지를 설치할수있도록 구멍뚤린 테이블이 아니라 평면이다.

요리시 음식국물이 넘쳐나 렌지 사이사이에 끼어 위생적으로나 미관에 보기좋지 않은 그런 식당의 테이블과는 차별화 된다.

「언더렌지의 장점...」

이곳 식당의 자랑인 언더렌지다.

사진으로 보면 테이블에 전혀 어떤 장치나 돌출물도 없이 평면이다. 저주파 언더렌지를  장착한 테이블 상부의 모습이다.

테이블 아래 어떤기계장치가 숨어있어 가능한 일이다. 아무튼 신통방통하다.


「벽면광고패널...」

식당내부 벽면에 붙어있는 패널을 보면 살짝 웃음이 난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식당주인의 따님이 그린 홍보그림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몇개의 글을 더 읽고나니 한결 믿음이 간다.  올 3월에 개업을 했으니 6개월정도 지났다. 나름 입소문이 나고 또 입맛 까다로운 기사분들도 많이

찾는것을 보았다.

처음 방문을 하고 3번더 다른분들과 방문을 해서 식사를 했다.

「공짜라면...」

부대찌개에 라면이 바지면 진짜 정말 섭섭하다.

요즘 홍보기간이라 블로그글에 댓글을 달거나 SNS에 홍보글을 올리면 라면하나를 무료로 준다. (처음으로 댓글달고 라면하나 공짜로 얻어먹었다.)

「메뉴판...」

모든 메뉴 가격이 8천원이다.

다달른지역이라면 분명 가격에 논란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곳 당진에서라면 이가격을 결코 비싼가격대는 아니다.

그리고 몇몇 식당에서 1인분 주문받지 않아 쫒겨나다시피한 경험이 있는 1인으로서  1인분도 가능하다는 점은 더욱더 칭찬할만하다.

「상호...」

이곳을 1개월만 4번을 방문했다.

보통맛으로도 먹어보고 또 얼큰하게도 먹어보았다. 기본찬은 가짓수가 몇가지 되지 않고 그맛도 소소하지만 직접 만들었다는것이 느껴질정도로

자극적인 맛이 없고 평범한 편이다.  종류도 콩나물무침'이나 어묵볶음,나막김치 등 그날그날 따라서 다르게 나온다.

갈때마다 유심히 분위기나 사장님이 손님을 대하는 방식 그리고 써빙 하시는 방식등을 유심히 살펴본다.

초심잃지 않고 쭈욱 나날이 번성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해본다.


지도에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