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서...

2012. 3. 22. 06:12시와 음악

※ 오늘은 분위기 한번...

꾸무리한 요일 오후는 비온답니다.

금연도전 266일째...

몸짱도전 14일째(74.85kg)야호!

늘은 작년 연말에 대전에 갔다가 대전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면서 옛날 추억을 떠올리면서 가락국수 한그릇을 먹었습니다.

기차를 타기위해 역에 나가면 마음은 항상 설래입니다.

하지만 날때의 설래임이 돌아올때는 왠지모를 아쉬움 그리고 허전함이 남습니다.

뭐 시(詩) 하기는 많이 부족하지만~~~

 

대전역에서...

 

철길에 서면

당신은 이별을 생각하지만

다시 돌아올 당신을 떠올립니다.

 

기차를 기다리며...

허겁지겁 가락국수 면빨을 삼키는 당신은

기차가  떠날까 두렵습니다.

 

기차가 떠나갑니다.

당신은 손을 흔들면서 이별을 고합니다.

하지만 나는

하지만 나는

이별보다

다시 철길을 따라 돌아올 당신을 기다립니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