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극과 극인 우리말 두 단어 그것은?

2011. 5. 12. 16:22나의 취미...

너무나도 다른 말...

목요일 날씨 아침에비오다가 오후에는 갬...

 

씨 아저씨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말은 바로 이란 단어 입니다.

국어사전에 어원에 대해 알아보았더니 명사와 감탄사부사로 사용이 되고 있는데...

명사로서의 그뜻은 사실이나 이치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것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참이란 단어가 말머리에 들어가면 아주 좋은뜻이 되지만 말꼬리에 들어가면 그 반대의 뜻이 된다는 것은 아시죠?

가령 말머리에 들어가는 단어들을 나열해 보자면

좋은사람...

잘생겼다~

좋은친구...

새...

소주...(요거 절대로 술광고는 아닙니다.)

이렇듯 단어앞에 참 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무조건 좋은말이 되고 칭찬하는듯한 단어가 되어 참 좋습니다.

 

 

 

 

 

 

 

 

 

 

 

 

 

 

 

 

 

 

                                                                                                                                      참좋은사람 5월호...

아침에도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출근을 해서 발주처 사무실에 협의 할일이 있어서 들렸더니 여직원이 "소장님 책왔는데요~" 하면서

우편물을 내밀길래...

'맛집 책자가 벌서 도착했나' 의아해하면서 우편물을 받아들었는데 너무나 작은 포장에 다소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포장지를 뜯고 나서 보니 맛집 책자가 아니고 참좋은사람 이란 책자가 3권 들어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일전에 블로그의 글을 책에 올려도 좋겠느냐~는 의견을 남겨주셨길래 좋은곳에 사용한다면 괜챦다는 조건으로 허락을 해주었더니

원고료 대신 3권의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두권을 여직원에게 주고 한권을 가지고 사무실로 돌아와서 잠시 읽어보다가 책표지에 이란 단어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참 이란 단어가 말머리에 오지 않고 말꼬리에 들어가면 엄청난 반전이 된다는 사실 아시죠?

예를 들어서...

나 이것 ~

나원~

참~

등등등... 이렇게 말앞에 사용되면 엄청 좋은뜻이지만 말꼬리에 사용되면 아주 좋지 않은 뜻으로 변해버리는 이란 단어...참 재미있습니다.

참좋은 사람 5월호 에 실린 박씨아저씨글...                                                            

블로그를 하다보면 가끔씩 책에 글을 올리겠다고 원고를 부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가뭄에 콩나듯이...     

블로그 화면으로 보다가 가끔 이렇게 책에 실린 활자로 자신의 글을 읽는것도 나름 재미있고 기분도 새롭고  

해서 원고를 요청하면 대부분 요청을 들어주는 편입니다.

이야기가 꼭 박씨아저씨 자랑하는것처럼 영 엉뚱한 방향으로  빠져 버렸습니다.   

혹시 누군가 "소리 하고 있네~" 이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말중에서 박씨아저씨가 가장 싫어하는단어가 바로 입니다.   물론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르겠지만

란 단어가 말머리에 들어가는 순간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가 되어 버리니...

듣기도 싫고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예문으로 몇가지를 들어보면...      

수작...

새끼...( 초등학교대 선생님은 개 자제분이라고 순화해서 부르셨는데 뜻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나리...(왜 아름답고 노오란 꽃에 자가 들어갔는지 이해불가합니다.)    

구신떨고 있네~       

이렇듯 개 란 단어가 말머리에 들어가기만 하면 좋지않은 욕설이 되어버리고 뜻이 부정적으로 바뀌어버리는것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우리말 알면 알수록 어렵습니다.

 

이제 하늘도 개이고 가끔 햇살이 비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웃여러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