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고 사무이소~

2017. 9. 16. 07:11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사무이소~

 경상도 말로 하자면 맛있으니 니돈내고 사먹어라~ 뭐 이런말로 들린다.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는 식당인가 궁금증이 유발한다.

'ABK 제약고령공장 증축공사' 때문에 경북고령으로 출근한지 어느듯

2주일이 되어간다.

현장따라 전국팔도도 부족해 인도까지 다녀온 박씨아저씨...

항상 새로운곳에 가면 시간날때마다 그지역의 소문난 맛집과 숨겨진

맛집 그리고 관광명소를 찾아 잘된것은 공짜로 자랑도 해주고 또

잘못되거나 시정되어야할것은 과감하게 지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반드시 시정해야할것이나 수정한부분은 꼭 확인을 한다.


그리고 보니 또 사설이 길었다.

현장에서 도로하나만 건너가면 되는 지척에 나름 괜챦은 식당

몇곳이 있다. 물론 아직까지 제대로 검증을 하진 못했지만 오늘

개하는 이곳은 3번방문을해서 2가지 메뉴를 2번이상 맛보았기에 조금은 부족하지만  대가야 유적지가 인근인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소개를 한다.

박씨아저씨가 일본라면을 많이 먹어본 기억이 없어 특별하게 '이맛이 딱 그맛이다~ ' 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그동안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어보았던

맛들을 떠올려볼때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대로 일본식라면을 접할수 있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싶다.


일본라면이라고 하면 대부분 '돈고츠라면' 을 떠올린다.

이곳에서 파는 주메뉴역시 6천원인 일본라면이다. 매운라면과 그냥 사골육수 베이스로 맛을낸 일본라면과  7천원인 나가사끼홍짬봉이

주력메뉴인듯...

「일본라면6천원」

일본라면하면 제일먼저 챠슈가 떠오른다.

그리고 달걀노른자가 마치 꿀처럼 뚝뚝 흘러내리는 반숙계란 그리고 아삭한 숙주나물 등이 떠오른다.

메뉴판에서 확인을 했지만 국물은 돼지사골베이스에 인공적인 맛이 추가된듯 감칠맛이 조금과하고 짠맛이 있다.

싱겁게 먹는분이라면 아마 미리 이야기를 해야할정도이다. 3번 먹어보았는데 국물맛은 똑같다.마치 라면스프의 맛처럼...

「매운라면6천원」

국물맛이 얼큰하다.

일반라면과 차이점은 고추가루가 들어갔다는것외에 맛,비주얼 모두 똑같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강추...

「챠슈의 뒷면...」

불향도 나고 부드럽다.

하지만 한쪽면만 토치로 구워 불향을 입혔다. 뒷면에는 양념이 베인 흔적이없다.

챠슈조리법을 찾아보면 장조림을 하듯 삶은후에 졸여내기도 하고 강한불에 겉을 익힌후 삶아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게 조리하는 방법등이 있다.

사실 요리에 정답이란 없다.

아무래도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시간과정성을 들인 챠슈가 더 깊은맛이 난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라멘한젓가락...」

아무래도 라면이라고 부르는것보다 일본스럽게 라멘이라고 부르는것이 맞을듯...

아삭한 숙주와 쫄깃한 면발이 잘어울린다.

특히 대파를 채설어넣어 라면과 함께 먹을때 씹히는 식감과 입안가득 풍기는 상큼한 파향까지 풍겨오니 좋다.

「나가사키홍짬봉7천원」

나가사끼짬봉하면 대다수가 사골육수를 베이스로한 백짬봉을 떠올리는데 이곳은 고추가루가 들어간 홍짬봉이다.

7천원 가격대가 살짝 부담스럽다.

면은 라면사리와 동일하며 첫번째 방문했을때 홍짬봉 사리는 삶은 시간을 잘못 맞추어 살짝퍼진 느낌이 들었다.

들어있는 꽃게와 홍합등 해산물의 선도는 싱싱했다.


어떤것들을 팔고 있는지 가격대는 어떤지 메뉴판을 참고하시길...

「사무~이소 의 메뉴판」

갑자기 메뉴판을 보니 면에미쳐 적국을 돌아다니던 '면식이' 란 녀석이 생각난다.

잘지내고 있는지 요즘 미쿡에 있다는 소식 들었는데 그쪽에서도 면만 먹고 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몇번더 방문해서 다른메뉴들도 먹어보고 판단을 해야하겠지만 6천원인 일본라면과 매운라면은 추천할만하다.


P.S : 아쉽게 이곳 식당은 2018년 2월현재 문을 닫아 더이상 맛볼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쉬운곳중 한곳...

전화번호 054-956-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