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탐방 이천 맛집 찾아갔더니~

2014. 1. 10. 17:32쓴소리단소리

※ 택배 받아먹을 맛은 아닌듯~

얼마전 이천에 볼일이 있어 1박2일동안 이천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아랫쪽 지방에 있을때는 서울쪽으로 한번 올라오려면 큰 맘을 먹어야 가능하지만 이제는  이곳 당진에서 수도권이 멀지 않기 때문에

주말마다 수도권 주변에 여행지도 둘러보고 또 이웃분들이 소개한 맛집도 탐방해볼 생각입니다.

얼마전 원주에 갔다가 리뷰가 65건이나 올라온 고깃집에서 실망을 했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인 탐방을 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한번 방문해 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고 결론지을수는 없겠지만 좋은식당 맛있는 집은 분위기만 

보아도 그리고 손님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만 보아도 어느정도 포스팅이 진실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가늠할수 있을듯 합니다.

「돼지두루치기 小」 

돼지두루치기 단 한가지 메뉴를 취급하는 이천의 음식점 입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혹시나 유명한 집이라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생각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홀에는

젊은 아가씨 두분만이...

어차피 메뉴가 한가지 뿐이라 돼지두루치기 (小)를 주문했습니다.

「식당풍경...」

「기본찬...」

두루치기가 나오기전 기본 상차림입니다.

김치와 삭힌고추가 주인분의 손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콩나물은 특별한 양념없이 소금으로만 삶아낸듯...

매운 두루치기를 먹을때 입안의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역활을 하기도... 

「돼지두루치기(小)」

2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양이 많고 돼지두루치기라고 하기에는 국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소개한 블로거분의 말처럼 보는순간 스멀스멀 매운기운이 느껴집니다.

「내용물 확인...」

국물이 많아서 내용물이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확인해보니 뭉턱뭉턱 썰어넣은 전지부위의 고기들과 열무김치까지...

이제 조금 끓였으니 먹어보아야겠죠^^

아무리 봐도 이건 김치찌개인데 두루치기라고 하기에는~~~

하지만 메뉴판에 돼지두루치기라고 했으니~~~

「이렇게 먹습니다...」

밥은 1공기 1천원이라고 하지만 큰대접에 가득 한그릇을 담아 주십니다. 양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밥통에서 퍼먹으면 됩니다.

이천쌀이 맛나기는 맛나더군요~~~

삭힌 고추랑 밥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메인 메뉴를 맛봐야죠^^

이렇게 해서 먹어보니 처음에는 그냥 조금 맵다~ 정도였는데 조금 지나고 매운기운이 엄습을 합니다.

하지만 기분나쁘지 않는 매운맛^^

눈물 콧물 쏙 빼면서 이마에서는 땀이 줄줄~~~

테이블 위에 화장지의 용도가 땀닦는 용도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중간에 콩나물 과  반찬 리필을 부탁했는데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주인아주머니는 티브이 삼매경에 빠지셔서 큰소리로 부르니...

아무튼 눈물 콧물 쏙빠지게 매운 돼지두루치기 먹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시길래~ "당진에서 왔다~"고 했더니 전국에 택배도 되신단다~~

하마트면 '택배시켜서 먹을정도의 맛은 아니네요^^' 란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올뻔 했다는~~~

이번 토요일과 일요일은 수원에 가서 정말 보고 싶었던 수원화성 한번 둘러보고 맛나다는 맛집 두곳정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사뭇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