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공사장을 점령한 벌떼들

2010. 10. 14. 08:25이판사판공사판

※준공앞둔 공장건물에 왠 꿀벌들이...

살다보니 '세상에 이런일이~' 에 박씨아저씨의 공사판이 나와야 할듯합니다.

오후무렵 작업 확인을 위해 사무실을 나서 출입구 쪽으로 다가가는데 작업자들이 웅성거리고 약간은

겁에 질린듯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박씨아저씨는 그 연유를 몰랐기에 궁금했는데 그이유를 깨닳기까지는 불과 몇초 걸리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머리위로 온통 하늘이 덮을정도로  날아다닙니다.

한마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마리도 아니고... 그냥 벌떼~처럼이란 표현이 꼭 맞는듯합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은 꽃도 풀도 없는 상막한 공사현장에 갑자기 벌떼들이 왜 출몰했는지...

그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박씨아저씨의 공사판은  이제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라 정신없이 바쁜데...

행여 이 벌떼들로 인해 조그만 사고나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이 되지만 너무도 신기한 광경이라 그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공사판을 점령한 꿀벌들...

아마 벌들도 벌집공사를 하려고 하는모양입니다.

 현장에 작업확인을 위해 출입구로 다가가는 순간 하늘이 온통 새카맣다는 표현이 어울릴듯 벌떼들로 가득합니다.

까아만 점들이 모두 벌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벌에 쏘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달아나거나 두렵지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하늘을 향해 사진을 담았습니다.

 벌떼무리들이 공장안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안전제일을 우선으로 하는 박씨아저씨의 공사판안으로 벌떼들이 습격(?)을 하다니... 

온통 하늘이 까만 점으로 가득 귓전에는 웅웅 거리는 벌떼들의 날개짓소리만 들려옵니다.

주머니에 있던 똑딱이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잠시후 한두마리 벌들이 노오란 크레인거더 위에 앉기 시작하면서 하늘을 비행하던 벌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어!큰일입니다. 저기다가 벌집을 건설하려는 모양인데~~~

 한,두마리가 자리를 잡으니 나머지 벌들도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잠시후 하늘을 뒤덮고 있던 벌떼들이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다들 날아가버린것일까요?

?

?

할수없이 박씨아저씨가 대포를 장착하러 차에 다녀오니 하늘을 나는 벌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하지만 출입문 위쪽에 까맣게 모여있는 정체불명의 검은 덩어리...

 대포로 모두 날려버릴 기세로 담았습니다.

집짓는것은 박씨아저씨 전공인데 이넘들이 박씨아저씨가 터잡아 놓은곳에 이렇게 집을 짓다니...

참으로 괴심합니다. 그냥 대포로~다다다다~했으면 좋겠는데...

 요녀석들 아예 여기다가 살림을 차릴 모양입니다.

중학교때 농업시간에 벌에대해서 조금배웠는데 보통 양봉벌의 경우 분봉시기가 5~6월경인데 이때 분봉을 해주지 않으면 여왕벌이

일벌 무리들을 이끌고 다른곳으로 가서 정착을 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발주처에 '벌을 잘키워서 꿀을 좀 따먹겠다~' 고 이야기를 했더니...

펄쩍뛰면서 소방서에 신고를 하던지..

아니면 박씨아저씨가 처리를 하라고 합니다.이유는 아직 공사중이기 때문에 박씨아저씨 책임이랍니다.

혹시 꿀벌 필요하신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정말 알수없는 것은 왜 벌떼들이박씨아저씨 공사판에 나타나서 허락도 없이 무허가 건물을 짖고 있는것인지...

무허가 건물은 불법인데...요건 강제 철거 대상입니다. 

솔직히 박씨아재 마음같아서는 조넘들 집 다짓고 꿀 가득 모아두면 그때 모두 쫒아버리고 꿀만 빼먹었으면 좋겠는데...

발주처에서 빨리 처리를 해 달라고 아우성이니...

고객졸도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공사에 임하는 박씨아재 내일즈음이나 강제 철거 를 해야할듯 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고 꿀벌을 분양받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공짜로 드릴테니 분양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P.S : 벌떼들이 대박입니다. 베스트 포토에 당첨~행운을 가져다주는 벌이네요^^

이제 꿀맛만 보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꿀맛나는 시간 되시길...

아 벌떼들이 행운을 가져다 주는것이 맞나 봅니다~

모처럼 다음 메인에 뜨악 떠버렸으니...

아마도 벌통하나 구해서 새집지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