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모 에 숨겨진 비밀은?

2010. 10. 13. 09:36이판사판공사판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종종 전쟁영화를 볼때면 전투중에 전사한 전우의 목에서 인식표를 떼어내어 그중 하나를 전사자의 입에

또다른 전우가 가지고 쓸쓸히 전장을 떠나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것입니다.

군인에게 군번은 일상사회생활에서 주민등록번호처럼 자신을 또다른 숫자로 표현한 장치입니다.

군대에 다녀오신 남자분들은 아마도 평생 자신의 군번을 잊을수는 없을겁니다.

박씨아저씨도 군대에 다녀온지 거의 30년정도 되었지만 아직도 군번과 총번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박씨아저씨의 군번은 13911515 번 총번은 740824 입니다.

군대에서는 유사시 군번과 총기번호 등으로 군인들을 구분하는데 흔히들 말하는 '총없는 군대'

건설현장에도 그와 비슷한 것이 있는데 그비밀은 어디에 있는지...

건설현장에서 처음 작업자들이 오면 사고방지를 위해 안전교육을 하고 서약을 하고 제일먼저 지급받는

물품이 '안전모'입니다. 그리고 또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안전모를 써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안전모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도구' 이기 때문입니다.

안전모로 남의 안전을 지킬수는 없지만 자신의 안전은 지킬수가 있습니다.그럼 그렇게 중요한 안전모에 숨겨진 비밀은 어떤것이 있는지...

박씨아저씨의 안전모입니다.

안전모 전면에는 회사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측면에 새겨진 글씨들...

궁금하시죠? 안전모에 숨겨진 비밀입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제일먼저 안전모를 지급받으면 기록을 해야합니다.

어디서 근무하는지(현장명)

소속은 어디인지~

이름은 박씨아저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액형 참 중요합니다. 삐(B)형

아마 안전모에 이름을 쓰는것은 이해를 하겠지만 '혈액형'이나 소속등을 왜 적어야 하는지?

이것이 바로 안전모에 숨겨진 비밀입니다.

사고발생시 긴급한 경우 급히 수혈이 필요할경우 사고자가 의식이 없다면 정말 큰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안전모에 혈액형이 표시되어 있다면...

그리고 가장기본적인 소속이나 이름이 있다면 좀더 쉽게 사고자의 신원파악을 할수있으니...

이제 안전모에 숨겨진 비밀 이해가 되시죠?

이사진 아시죠? 몇년전 인도에서 근무할때 안전기원제를 지내고 기념으로 담았던 사진입니다.

인도의 안전모는 한국의 안전모랑 조금은 다릅니다.

하지만 그 기능은 똑같습니다.

"건설현장의 최소한의 안전장치 안전모 꼭 착용해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렇게 짧은 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하루도 안전사고 없이 모든분들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