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이라고 돈내라니~~

2013. 5. 10. 09:57쓴소리단소리

※ 아침운동갔다가 기분상한 이유는?

 20130510요일 날씨 비...

금연 677 일째...

새로운 도전중...

 

 

처럼 이른아침 알람소리가 울리기전에 일어나 아침운동을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여름을 반기는듯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비핑계 삼아 아침운동을 포기했겠지만 나름 마음먹은것이 있어 차를몰고 헬쓰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6시...

헬쓰장에 도착해보니 두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평소에 저녁에운동을 했기에 이른아침에는 회원분들이 얼마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20여대 가까운 런닝머신

위에는 제일마지막 자리만 비워두고 모두 회원분들이 저마다의

목적을 가지고 그목적(?)을 이루기위해 열심히 걷거나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나름 열심히 살아간다고 나름 자위하면서 생활했는데 오늘아침 헬쓰회원들의 부지런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헬쓰장 총무가 전해준 알림문...」

한30여분 런닝을 마치고 땀을 식히면서 윗몸일으키기를 하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다가오시더니 쪽지하나를 건내고 갑니다.

순간 헬스장에도 '교회 나오라~' 는 전도를 하는가 하는 생각에 쪽지를 읽다보니 상쾌한 기분이 확 달아나버렸습니다.

내용인즉슨 스승의 날을 맞아 1만원씩을 거두니 협조하라는 이야기와 회비를 내지 않으면 자신의 몫을 남에게 미루는것이라느니~등등...

솔직히 이곳 헬쓰장을 다니면서 아침일찍 운동을 나온것이 오늘이 딱 두번째이고 또 어떤 모임에도 가입하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왠 아주머니

헬쓰총무라고 돈내라는 안내문을 전해주고 가버리다니...

「초간단 아침...」

아침운동을 마치고 꿀꿀한 기분을 날려버리기위해 초간단 아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계란2개를 깨트려서 샌드위치를 굽고 사이사이 켜켜이 얼마전에 만들어 놓았던 딸기쨈을 뜸뿍넣어 샌드위치를 만들고... 

냉동실에서 숨죽이고 있는 딸기 한주먹과 우유한컵 그리고 달콤한 꿀한술 넣고 믹서기에서 사르륵~~~

정말 달달하고 시원한 딸기스무디가 완성 되었습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날 아침운동갔다가 개념없는 총무때문에 기분 상했지만 이렇게 초간단으로 아침 해결하고 나니 또 기분이 새롭습니다.

이웃분들 비가 내리는 금요일 그래도 기분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