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보내온 카톡사진보고 부실공사를 찾아내다...

※ 못말리는 직업병~

7/27 금 오늘도 찌네요~

금연 390일째...

D-DAY 85일...

월요일 9km

화요일 12km

수요일 2km 달리고 탱자탱자 걸으면서...땡땡이 치고

목요일 10km...를 달렸습니다.

특히 화요일의 경우 12km 를 달렸는데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서 풀코스로 환산을 해보니 4시간 안에 주파를 할수있다는 계산에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벌써 금요일 입니다.

어제저녁 멀리서 찾아온 블로그이웃분들과 모처럼 회한접시에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소주 몇잔을 마셨습니다.

모처럼 몇잔 마셨더니 기분도 알딸딸해서 폭풍수다를 떨었더니 함께했던 블로그 이웃분들의 말씀왈~

 " 박씨아재 지나친 다이어트에 의한 체중감량에 따른 금단증상" 이랍니다.ㅎㅎㅎ

오늘아침 어제 몇잔의 술때문에 살짝 늦게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눈을 떠보니 오히려 더일찍 일어났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니 5시15분 카스에서 이웃분들의 소식을 보니 벌서 일어난분들도 있고...참부지런한 분들이 많습니다.

입었던 옷을 벗어던지고 반바지와 상의를 챙겨입고(혹시나 뒤집어 입지나 않았는지 두번 살피고...)

그리고 스마트폰 마라톤 어플켜고 물한병 챙겨들고 냅다 달렸습니다.

오늘아침 역시 10km...

달리면서 생각이 많으면 안되는데 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문득 '감사합니다~'란 개콘의 코너가 떠올랐습니다.

이른아침 새로운 아침을 맞으면서 깨어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달릴수 있는 멀쩡한 두다리가 있어 감사합니다.

싱그러운 아침공기를 심장가득 채울수있어서 감사합니다.

비록 언제인가는 이모든것들이 나에게는 사치가 될 그날이 오겠지만 그때 그순간 난 열심히 살았노라고...

그래서 행복했다고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달리는 박씨...」

정말 요즘 마지막 페이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마지막 1km 구간 속도가 3분47초...

솔직히 박씨아저씨 생각에도 박씨아저씨가 대단합니다.ㅎㅎㅎ

 

「이판사판 공사판...」

오늘아침 현장이 복딱복딱 거립니다.

조경팀에서는 나무를 식재하고 또 보수해야할 석축부분도 수정작업을 하고 공장부지는 오늘 골재포설과 다짐작업 그리고 버림콘크리트 타설이

진행될계획입니다.

아침부터 현장에서 바쁘게 설치고 있는데 일본에있는 이웃으로부터 카톡메세지가 날라옵니다.

너무 바빠 현장 사진 한장을 찍어보내고 바쁘다~란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스마트폰에 연신 진동이 옵니다.

잠시 바쁜일을 마치고 스마트폰을 확인해보니 일본에 있는 이웃으로부터 몇장의 사진이 들어오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살펴보다보니

"헐~"

 

「아스콘 포장중..」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일본에서는 어떻게 공사를 하는지 궁금증에 사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본의 건축이나 토목등 건설수준은 세계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씨아저씨역시 그렇게 들었고 또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일본에있는 이웃이 무심코 보내준 사진속에서 부실공사의 흔적을 발견했으니...

역시 직업은 속일수 없나 봅니다.

 

보통 아스팔트를 포장하기전 바닥과 아스콘이 분리되는것을 막고 접착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프라이머를 뿌리고 난후아스콘을 시공하는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사진 어느곳에도 바닥에 아스팔트 프라이머를 뿌린 흔적은 없습니다. 한마디로 부실공사인 셈이죠^^

'일본도 사람사는곳 맞나 봅니다.'

이웃분에게 카톡메세지로 이야기를 했더니~~~ "이놈의 쉐이들 대충한겨~@#$%^&*("

아마도 그놈들 오늘 제삿날 될듯합니다.

 「공사완료후...」

정말 마지막 사진으로만 보았을경우 아주 공사가 완벽하게 된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웃분이 중간과정을 사진을 남겨놓았기에 부실공사를 했다는 증거를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큰 부실은 아닐지만 완벽시공을 하는 일본에서 이런일이 일어난다는것이 다만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국에 앉아서 일본의 공사현장을 감독할수 있는 이편한 세상 ...

여러분은 이런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웃여러분 날씨 많이 무덥습니다.건강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