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이후 놀란 사연은?

2011. 9. 3. 11:56블로그이야기

 

혹시 어젯밤 방송 나오신분?

비내리는 월요일 축촉합니다.

금연70일째...

운동은 할말없슴...

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은시간 티브이는 혼자서 지직거리고 있었습니다.

전날 소주 몇잔을 마시고 반드시 방송을 보리라고 굳게(?)마음을 먹고 티브이를 켜놓고 방송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놈의 소주때문에

결국 본방사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휴대폰을 보니 그시간대에 본방을 사수했다는 카카오톡 문자메세지 들이 들어오고...

심지어 화면 사진까지 찍어서 확인사살을 하시는 이웃블로거분들을 보면서 정작 본인은 술에 취해서 자버렸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죄송하기까지

합니다.

『 녹화전 사복(?)차림의 호란씨랑 인간적인 대화중...』

출근을 해서 전날 보지 못했던 방송을 다운받아서 직접보니 티브이에 비추어지는 나 자신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또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었습니다.

블로그를 열어보니 아침부터 제법 많은 방문객분들이 다녀 가셨고 또 처음 뵙는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댓글도 남겨주셨습니다.

아마도 늦은밤 방송의 힘(?)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장옆 도로에서 아침부터 굴삭기를 동원해서 무언가 도로을 헤집고 작업을 하고 있어 궁금한 나머지 "무슨공사를 하느냐" 고 여쭈어 보았는데~~~

" 아 ~예 실험합니다~" 라고 대답을 해주시던 직원 한분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박씨아저씨를 처다봅니다.

" 저 혹시 어젯밤 티브이에 나오신분 아닌가요~~~?"

솔직히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짐짓 태연한척  " 네 맞는데요~ 그 늦은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뭐하셨능교~?"

 

정말 순간적으로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앞으로 이렇게 알아보는 사람이 생긴다면 정말 행동 하나하나 말한마디 한마디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박씨아저씨 방송의 마지막 멘트에서도 이야기 했었습니다.

"방송출연 이후에도 박씨 아저씨는 김씨가 아니고  박씨 아저씨라고..."

혹시 방송을 보시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주소를 클릭하시고 로그인 하시면 거금 700원을 투자하시면 방송을 보실수 있습니다.

굳이 700원이 아까우신 분들은 안보셔도 됩니다.

오늘은 비내리는 월요일 그래도 상쾌하게 시작하세요~~

 방송보고싶은사람만 보러가기 http://vodmall.imbc.com/player/player.aspx?broadcastid=1002597100014100000&itemid=686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