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생각나는것은?

2011. 8. 27. 10:40나의 취미...

※ 맛난 음식도 좋았지만 결국은 사람이더라~

토요일 또 비가 내립니다.

금연61일...

운동???~어제는 마구 달렸습니다(술로) 

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지난 토요일 포항에서 수원으로 그리고 다시 그곳에서 제부도로 향했습니다.

신경주역에서 k.t.x를 타고 수원역으로까지 가는 2시간...그리고 수원역에서 만난 일행들과 작지만 큰차(?) 안에 온몸을 꾸겨넣고 제부도 까지

가는 30여분의 시간이 결코 짧았지만 살부대끼며 나눈 이야기들은 결코 짧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참으로 많은 이웃분들을 만났습니다.

만남에 있어 어떤 목적(?)이 없으니 만남은 언제나 기쁘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영원이란 없듯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법 항상  헤어짐은 가슴속에 작은 여운으로 남습니다.그리움입니다.

창밖에 보슬보슬 비가 내립니다.

때론 한가한 이런 시간들이 참으로 고맙게 한줄 설익은 싯구가 마구 떠오르려는지  머리속에서 간질거리는듯한 이느낌 참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밉다 밉다 했던 작업자 하필 또 이시간에 찾아와서 막 떠오르려는 싯구의 끄트머리를 댕캉 짤라버립니다.

공사판에서 글을 쓴다는것이 시를 쓴다는 것이 어찌보면 사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그 누구에게 하소연하듯 이야기하고 싶고 때론 울분을 토해내듯 글을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늘도 글쓰기는 틀린듯합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가장 쉽게 할수 있는 염장질은 먹는 사진으로 약올리기...

연꽃농장 머슴 연꽃님

연의 효능 제품이 궁금하신분들은 사진 클릭해 보세요...

화려한 백련보다 아름다운 홍련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찾아온이 반겨주는 사람의 미소입니다.

많은 블로그 이웃분들을 초청하시고 이것저것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연꽃님  찾아와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말씀과 연꽃 농장소개 그리고 연의 효능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다 좋다~~~ 이제 지금부터 먹어야 합니다. 출또~~~~옹^^

연을 이용한 다양한 먹꺼리

연으로 만들수 있는 요리가 과연 얼마나 될지 그렇게 자세하게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매우 놀라웠던 사실 한가지...

김치나 오이소박이를 만들때 연잎가루를 넣어주면 쉽게 쉬어지지 않고 물러지지도 않는다는 사실... 정말 특종이였습니다.

그리고 연근 장아찌 정말 아삭하고 맛났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안주인의 솜씨와 손맛이 우러나는 정겨운 반찬들...

연근 장아찌...

단지 째로 들고 오고 싶었는데~(근본 손에 뭐 드는것을 싫어하다보니...)

아몬드 멸치볶음, 가지조림,호박볶음,진미채볶음, 기타 등등

연잎해물전...

밀가루 반죽에 연잎 가루를 넣어 초록빛이 나고 맛도 향기도 연잎향기가 배어납니다.

짜잔~~~

4*5= 20개...

종종 사진을 보고 갯수를 헤아리는 분들이 계시죠? 미리 박씨 아저씨가 다 헤아려 드립니다.

연꽃님 안주인의 솜씨가 함축되어 있는 연잎밥...

정말 예술입니다. 한번 보실까요? 

『 연잎밥...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대추,은행,잣,아몬드 기타등등 몸에 좋은것을 넣어서 다시 연잎에 고이고이 싸서 찜기에서 적당시간 쪄낸 연밥...

향기와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었습니다.

난생처음 먹어보는 맛... 감동이였습니다.

『 배려...』

블로그 이웃분들에게 맛보여 드리려고 왼손샷~ " 아! 하세요~~~"

오른손 젓가락 왼손 카메라...

그 다음은 단호박... 어 연꽃농장에서 왠 단호박?

혹시 체루빔님이 찬조 출연 하셨나?ㅎㅎㅎ

단호박의 배를 가르고 나니 쨔잔~~~~

바로 나타나는 연잎향기와 기름기가 쫘악 빠진 오리고기..

이름짓기 참 곤난합니다~~~ 대충 생각하니 머리 아프고 맛나게 먹어주면 됩니다~ 한점 하시죠^^

이렇게 맛난 음식을 앞에두고 술잔이 돌지 않으면 이상한거죠^^ 

"자~ 받으시요~ 따르시요~~"

『 분위기 좋죠^^』

마지막 연꽃농장에서만 맛볼수 있는 특별한 술...

연잎새주...

소주를 연줄기에 한번 걸러서 마시는 그맛...  독특한 향과 맛에 취해서 제법 밤이 깊도록 마셨습니다.

만나뵌분들 반가웠고 아쉬웠고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연꽃님... 그리고 더 고생많이 하셨던 연꽃님옆지기님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오늘 오후에 대구에서 갯장어 샤브샤브(하모유비끼) 벙개가 있어서 올라갑니다.  오늘내일 이웃방문은 조금 힘들듯 합니다.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