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귀고리 과연 꼴불견인가?

2010. 11. 11. 07:50쓴소리단소리

귀걸이도 맞고 귀고리도 맞고~

즘들어 심심챦게 귀고리를 한 남자들의 모습을 자주 볼수가 있습니다.

뭐 요즘 세상은 잘난맛에 산다~고 남자들도 화장을 하고 성형수술도 하고 하는 세상이니 뭐라고 할수도

없는노릇이지만 가끔은 어린아이들 특히 남자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반짝이는 귀고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혀를 끌끌 차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사무실에서 발주처 직원과 이야기를 주고 받던중  발주처 직원중에서도 귀고리를

한직원이 있었기에 궁금해서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올해 4월 초 이곳으로 발령을 받아 현장에 왔을때 처음본 그 젊은 직원은 성실하고 인사성도 밝고...

그렇지만 볼때마다 한쪽귀에서 반짝이는 귀고리는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렇다고 물어 볼수도 없고 그냥 혼자 '예전에 좀 놀았던 모양이구나!'  하고 생각 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남자들의 귀고리 꼴불견이라고 생각하시고 특히 여자분들은 더욱더 그러하다고

생각이 들어 혹여 그이유를 아신다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발주처 직원에게 귀고리를 한 이유를 들어보니...

 아! 정말 우리가 모르는 또다른 세상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 않좋은 쪽으로 생각한 박씨 아저씨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는 당장 사무실로 달려가서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발주처 직원의 옆모습을 허락하에 담았습니다.

전체 얼굴이 안나오게 한다는 조건으로 담았기에...

그럼 그이유는?

머리에 편두통이 있으면 귀고리를 하면 괜챦다~ 

평소 극심한 편두통 증세가 있어 한의원을 찾았다가 한의원에서 처방해준대로 귀고리를 하고난 후부터 편두통이 사라졌다는 젊은 직원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박씨아저씨도 편두통 증세가 있는데 귀를 뚫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나도 뒷통수가 좀 아픈데 어디 뜷으면 좋을까?" 이랬더니 듣고있던 발주처 직원 두녀석이 합창을 하듯이...  

"쏘장님은 코에 뚫어야 합니데이~"

(박씨아저씨는 소가 아니라서 코에는 뚫지 않겠습니다)

 

몇일전 산사에서 올렸던 글 추천수 곱하기 1,000원 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겠다고 했던 약속 총 90분이 추천을 해주셔서 9만원...그리고 박씨아저씨 미안한마음 1만원 보태서 총 1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을 드렸습니다.

블로그도 공인이라고 생각하는 박씨 아저씨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서 희망모금운동에 10만원을 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