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세배돈 과연 얼마가 적당할까?

2009. 1. 21. 16:52잡탕구리

 

설 명절은 다가오고 어려운 경제 여파로 회사마다 상여금은 생각지도 못하고 월급이라도 받으면 다행이라는 분위기...갈수록 월급쟁이 지갑은

얇아지는데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명절은 다가오고 그리고 새뱃돈 정말 걱정이 된다. 옛날 어릴때 용돈 받을때는 그저 좋았는데 그것도 잠시뿐

남들보다 일찍 직장을 다닌 까닭으로 늘 용돈이나 새뱃돈은 받아본 기억이 별로...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있고보니 명절이 오래간만에 가족들 만나는

즐거움보다 돈에 대한 걱정에 시름이 앞서는것은 누구나 다들 마찬가지리라...그럼 과연 얼마가 좋을까! 나의 경우 먼저 우리집에 조카가 6명,

처갓집쪽이 12명도합 18명 만원씩만 잡아도 18만원...그리고 부모님 용돈 두분 20만원 정도.불행인지 다행인지 장모님과 장인어른이 계시지 않아

비용부담이 줄었지만 그래도 40만원 정도는 기본적으로 소요가 되고 간단한 선물 조금 준비하면 2,30만원은 우습게 들어가고...이러다보면 설명절

기본적으로 60~70만원 정도는 들게 되는데...보통 월급쟁이 한달 월급이 얼마인지를 생각하면 정말 큰 지출이라 다음달 허리가 휘청휘청~~~

그런데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우리 아들넘이 두넘 설명절 지나고 집에와서 몸수색(?)해서 모든용돈 압수해 보면 대충 10~15만원 정도는 다시 회수가

되는데...요즘같이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한다면 설날 새뱃돈의 씀씀이도 나이에 맞추어 조정이 필요할듯 해서 박씨아재의 기준으로 설정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면 댓글 좀 달아주시고 '추천'도 왕창 좀해 주시고...

 

먼저 초등학생미만일경우...

아직은 돈에대한 확실한 개념이나 사용처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1,000원권 지폐로 2장정도.

 

초등학생일경우...

돈에 대해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알기 때문에 돈의 소중함도 알고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라고 5,000원권 아니면 1만원권1장(너무 작은가!)

 

중,고등학생의 경우...

이넘들도 돈 1만원 알기를 아주 우습게 안다.하지만 어렵다는거 느껴야 한다.절한번하고 몇사람에게 몇만원씩 받는다는거 노동의 참댓가를 모른다.

돈벌기를 얼마나 쉽게 알까! 하지만 2만원에서 3만원 정도가 적당할듯...

 

대학생일경우...

솔직히 버겁다.주면 주는대로 넙죽넙죽 돈먹는 하마...물론 쓸데도 많겠지만 어려운 경제사정 감안해서 5만원정도면 충분할듯...(어떤분들은 이것도

많다고 할지도 모른다.아니면 적다는 분들도 능력이 되면 많이 주면 좋겠지만 많이 준다고 꼭 좋은것만은 아닐듯...)

 

여러분 이금액은 순순하게 박씨 아재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개인적으로 능력이 되고 돈도 많으신 분들은 많이 주고 기분좋게 하면 좋겠지만 무조건

많이 주는것이 꼭 좋은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가족중에도 자신보다 사정이 어려운 가족이 분명 있을겁니다.개인의 기분만 생각하지 마시고 주변 가족

분들 혹시나 맘상하는일 없도록 관심한번 가져 주시고...

비록 적은돈을 주지만 어려서부터 돈은 어떻게 써야 한다는 작은 경제공부를 시켰으면 합니다.여러분 좋은명절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