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날 단상...
어릴적 비오는날 교문앞에서 우산을 가지고 내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쪼르르~ 어머니에게 달려가 안기는 아이들이 부러운적이 있었다. 하지만 학교와 집이 너무 멀어 나에게 그런 행운은 꿈은커녕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이야기다. 비오는 어느날 마침 집에서 쉬고 있던터라 어릴적 생각이 나서 우산2개를 챙겨 들고 학교앞에서 두아들녀석을 기다린적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아빠의 기다림에 두아들녀석은 환호성을 질렀고 그런아이들를 보며 잠시나마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벌써 사십오육년 전의 일이다. 어제 오전 전날 산행탓에 조금은 피곤했지만 모처럼 모친을 뵙기위해 대충 챙겨입고 어머님이 계신 고향마을로 차를 몰았다. 고향집 가까운 아랫동네 식자재마트에 들러 마을 경로당에 전해줄 대용량 사탕두봉지 랑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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